[단독] "횡령, 사채 이어 HIV" 의혹 휩싸인 박우식..결국 '현상금' 걸렸다

(좌) '사박공'에서 공개 된 대부계약서

[HM=정해인 기자] 횡령 후 도주 의혹을 받고 있는 연예인 박우식씨에게 현상금이 내걸렸습니다.

무려 우리돈 '1백만 원'.

이런 거금의 현상금을 내세운 건 다름 아닌 박씨와 채무 관계에 있는 채권자 A씨였습니다.

지난 4일경, GTV 관계자는 오픈 채팅방 '사기꾼 유튜버 박우식 공개수배방(이하 사박공)'에 채권자 A씨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대부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박씨는 현재 자신을 포함한 여러 대부업자들한테 돈을 빌리고 잠수 타고 있다"라며 박씨 잠적에 대한 피해사실을 호소했습니다.

이후 A씨는 '박씨를 찾아주면 100만원'이란 조건부 현상금을 내걸며 팬들에게 협조 요청을 했습니다.

현상금이 걸리자 네티즌들은 박씨의 행방을 앞다투어 쫓기 시작했습니다.

오픈채팅방 '사박공' (캡처)

'사박공'에서는 박씨로 추정되는 사람을 8일경 종로에서 목격했다는 사진 제보가 오는가 하면, 또 다른 네티즌은 박씨와의 SNS 채팅을 통해 11일경 부산에 있다는 제보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박씨의 행보가 나날이 좁혀지는 가운데

지난 4일, 해인맨션 취재팀 또한 박씨의 뒤를 쫓아 횡령 의혹에 관한 인터뷰 요청을 한 바 있습니다.

박우식과의 대화 (캡처)

하지만 박씨는 이내 채팅을 읽는 가 싶더니 끝내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같은 날, 아쉬운 마음에 박씨에게 후원 또한 감행하였으나 가벼운 금액으로 그의 입을 열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박씨로 추정되는 커뮤니티 글 (캡처)

이런 박씨의 잠적 속에 여러 의혹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습니다.

지난 10일경, '사박공'에 의문의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HIV 상담 요청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 상담 요청 글로 밝혀졌는데

해당 글에 따르면 '현재 자신이 에이즈에 걸렸으며 당뇨도 앓고 있다', '혹시 약을 잘 먹으면 오래 살 수 있을까요?'라며 도움을 호소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네티즌이 '해당 글의 작성자 ID가 박씨의 ID와 동일하다'라는 의혹을 제기해 팬들로 하여금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오픈채팅방 '사박공' (캡처)

해당 의혹에 GTV 관계자 측은 "박우식 아이디가 맞다", "평소 쓰던 지메일 주소랑 같다", "HIV 걸린 건 저한테도 숨긴 거라 이번에 알았다"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소문이 사실이었나", "가입일자 19년도 빼박", "ㄴㅋㅇㅆ를 하신 분이 대단하다", "저거 숨기면 문제 되는 거 아냐?", "그 와중에 사채까지..", "우식님 나와서 제발 해명해"와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박씨는 지난 4일 자신이 속한 A1엔터테인먼트의 횡령 의혹을 받자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잠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오픈 채팅방 '사박공'에서는 박우식의 행보에 대해 잘 알고 계시거나 여러 의혹에 대한 진실을 알고 계신 분들의 연락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사기꾼 유튜버 박우식 공개수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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