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정마담 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대통령 직속 위원회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수장으로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를 내정했다.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의 일성부터 연금·교육 개혁과 함께 노동 개혁을 제시한 윤석열 정부의 의지가 담긴 인사다. 과거 운동권 노동계의 전설적 인물이자 정치·행정 경험까지 쌓은 김문수 위원장이 강성 친노조 일변도였던 경사노위 변화를 주도해 달라 주문한 것이다. 경사노위는 1998년 노사정위원회, 2007년 만들어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가 전신으로 IMF와 2008 금융위기를 계기로 노동자와 사용자의 대화기구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지난 5년의 문재인 정부 동안 경사노위는 사용자와 노동자 측의 균형 있는 사회적 대화기구 역할을 전혀 해내지 못했다. 노동시장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