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정해인 기자] 주말 간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가 먹통이 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곧 바로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가 임대해 사용하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등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장애가 발생했다"라며 밝혔습니다. 하지만 화재가 난 데이터센터 건물에는 경쟁사인 네이버도 입주해 있는 걸로 알려져 카카오의 데이터 관리 소홀이 아니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왜 같은 건물에서 화재가 났는데 네이버는 정상이고 카카오는 먹통이었을까요? 두 회사의 서비스 차이가 난 이유는 바로 '이원화 운영' 때문입니다. 네이버는 메인 서비스 서버를 춘천에 있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고, 일부 서비스 서버는 판교 등에 분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춘천..